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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건 산불 날씨까지 바꿔..연기 미 동부까지 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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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eattle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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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건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계속 확산하며 날씨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산림국이 운영하는 재난 정보 사이트 '인치웹'에 따르면 오레건주 남쪽에서 발생한 산불 부트레그 산불은 어제(20일)까지 38만8천359에이커를 전소시켰다.

이는 LA보다도 더 넓은 것이며 로드 아이랜드의 절반 넓이라고 CNN은 전했다.

또, 서울 면적의 2.6배에 달하는 크기다.

특히 지난 13일간 평균적으로 시간당 거의 천100에이커를 태웠는데 이는 45분마다 뉴욕의 센트럴파크 규모를 집어삼킨 셈이라고 CNN은 전했다.

소방관 2천250명이 투입돼 진화 중이지만 부트레그 산불 진화율은 아직 30%에 그친다.

오레건주 산림국의 마커스 커프먼은 산불이 너무 크고 너무 많은 에너지와 열을 생성하면서 날씨를 바꾸고 있다며 "보통은 날씨가 산불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번에는 산불이 날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부트레그 화재로 바람의 방향이 순식간에 바뀌는가 하면 불꽃을 멀리까지 실어나르는 바람을 생성해 화재가 더 빨리, 멀리까지 번지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합동화재센터(NIFC)에 따르면 서부에서는 부트레그 외에도 13개 주에서 모두 80건의 대형 산불이 불타고 있다.

이 산불들로 발생한 연기가 이례적으로 연기 기둥을 형성한 뒤 고고도에서 부는 바람에 실려 동부 해안까지 수천 마일을 날아가고 있다.

서부에서 시작한 대규모 화재 연기가 대륙을 횡단해 동부까지 가고 있는 것이다.

CNN은 "짙은 연기가 서부에서는 공기 질을 위험하게 하고 중서부와 북동부의 하늘까지 괴이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오대호와 동부 해안에는 20일 아침 안개가 걷힌 뒤에도 산불로 생긴 짙은 연무가 하늘을 뒤덮으면서 햇빛을 구경하기 힘들었다.

또 뉴욕과 펜실베이니아 등 일부 지역에는 연기가 지상까지 내려오면서 공기 질 경보가 발령됐다.

주민들에게는 공기 노출을 줄이기 위해 야외 활동을 할 때 마스크 착용이 권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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