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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 전체경찰회의 철회…“국회가 경찰국 시정해줄 거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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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eattle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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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총경 회의를 주도했다가 징계를 받은 류삼영 총경은 명백한 졸속 처리라며 국회에 권한쟁의 청구를 촉구했습니다.이번 주말 예정됐던 전체 경찰회의는 조금전 전격 취소됐습니다

<리포트>대기발령을 받은 울산경찰청으로 처음 출근한 류삼영 총경은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설치하는 거야말로 "쿠데타적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무회의 직후엔 반차를 내고 기자회견을 열어,대통령령으로 경찰국 신설을 정한 건 위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그러면서 국회를 향해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모든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징계와 관련해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으로 대응하겠다며, 대규모 징계를 부를 수 있는 추가 단체행동을 에둘러 만류했습니다.

이런가운데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경찰 일선에서 오는 30일 열기로 했던 14만 전체 경찰회의가 취소됐습니다.

전체 경찰회의를 처음 주도했던 김성종 서울 광진경찰서 경감은 조금전 경찰 내부망에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 자진철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철회 배경을 밝혔습니다.

김 경감은 "어제 국무회의 통과로 경찰국 설치가 확정됨에따라 어떠한 사회적 해결방법이 없어진 현실에서 전체 경찰 이름의 사회적 의견 표명은 화풀이는 될지언정, 사회적 우려와 부담을 줘 경찰 전체가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14만 동료경찰들의 피땀 흘린 노력들로 우리 국민, 국회, 사회는 경찰국 설치가 '검수완박'에 대한 추잡스럽고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위험한 보복행위이자 권력남용 행위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경감은 "우리 국회가 이러한 불법적인 경찰국 설치에 대해 입법적으로 반드시 시정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경찰청은 오늘부터 사흘간 전국 시도경찰청을 통해 경찰국 신설에 대한 경감 이하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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