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반려동물로 옮기면 유럽서도 풍토병화 우려" 작성자 정보 작성자 seattlemaster 작성일 2022.05.24 09:11 컨텐츠 정보 조회 643 목록 본문 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두창이 자칫 반려동물로 옮겨가면유럽에서도 풍토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오늘(23일) 보도했다.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선 사례가 드문 전염병인 원숭이두창은 최근 며칠 사이 각국에서 번지기 시작해 23일 기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호주 등 15개국에서 100건이 넘는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이중 영국에서는 이날 현재 57건이 보고됐다.인수공통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이 아프리카 밖에서 이같이 확산하는 조짐으로 볼 때 유럽에서도 반려동물을 숙주 삼아 풍토병으로 자리 잡을 우려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아직 원숭이두창이 반려동물에서 나타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단 반려동물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병원소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는 오늘(23일) 노출된 반려동물을 관리하고, 병원균이 야생 생태계로 옮겨가지 않도록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ECDC는 사람에게서 동물로 전이되면 바이러스가 동물 집단에서 확산해 유럽에서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생긴다고 덧붙였다.특히 청설모 같은 설치류가 바이러스 숙주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사람에게서 동물로 전이되는 게 이론적으로도 가능하다고 ECDC는 강조했다.이렇게 바이러스가 종간 장벽을 뛰어넘는 '스필오버'는 유럽에서 바이러스가 자리 잡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원숭이두창이 인수공통전염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ECDC는 우려했다.단 스필오버가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ECDC는 덧붙였다.설치류뿐만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도 숙주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짚었다.쥐, 다람쥐 같은 설치류가 바이러스를 퍼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는데, 실제로 영향권에 있는 동물 범위는 미지수이며, 여기엔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도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다.영국 글래스고 바이러스 연구센터의 데이비드 로버트슨 교수는 이런 견해가 '타당한 우려'라면서 감염자와 접촉한 모든 동물과 반려동물을 모니터링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이전 FBI "작년 총기난사 사건 61건 발생.. 4년새 2배로 급증" 작성일 2022.05.24 09:12 다음 코로나19 입원환자, 퇴원 후에도 심장·폐 등 손상 가능성 커 작성일 2022.05.24 09:10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목록